운전대와 페달을 없앤 테슬라의 2인승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이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을 충족하는지를 놓고 당국의 검증을 받게 됐습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에 사이버캡의 안전기준 자체 인증 과정에 대한 질의서를 보내고, 오는 30일까지 관련 자료와 설명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테슬라는 사이버캡이 자체 인증을 거쳤다는 입장이지만, 운전자가 직접 조작할 장치가 없는 차량이 현행 기준을 충족하는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별도의 면제를 받아야 한다면, 차량 공급과 서비스 확대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반사이익을 얻을지도 주목됩니다. 모셔널은 운전대와 페달을 유지한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개발해 연방 안전기준에 대한 적합성을 확보했습니다.
자체 호출 앱을 사용하는 테슬라와 달리, 우버와 협력해 승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다만 카메라 중심의 테슬라와 달리, 주변을 입체적으로 감지하는 라이다 센서와 고성능 컴퓨터 등을 사용해 차량 제조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앞으로 미국의 안전기준이 자율주행 기술에 맞춰 얼마나 빠르게 개편될지가 두 회사의 로보택시 사업 확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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