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 당국과 연계된 해커들이 미국과 전 세계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벌인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적발하고 차단했습니다.
법무부와 연방수사국 FBI는 26일, 중국의 한 네트워크 업체가 운영해 온 해킹 플랫폼 두 곳의 관련 도메인을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한 해커들은 미 연방정부와 의회, 연방준비제도, NASA, 군 네트워크는 물론 병원과 전력회사, 방산업체 등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0개가 넘는 국가의 기관과 기기가 표적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공격 대상 가운데 미국과 한국의 기업 4곳도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커들은 전 세계 수천 개의 사물인터넷, 즉 IoT 기기를 감염시킨 뒤 이를 공격에 이용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감염된 기기를 거쳐 공격함으로써 중국에서 해킹한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출처를 숨긴 겁니다.
미 법무장관은 중국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의 미국 핵심 기반시설 공격을 반드시 막고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됩니다. 사이버 공격 문제가 앞으로 미중 정상회담의 새로운 긴장 요인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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