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 합의의 후속 조치로, 총 6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각각 약 300억 달러 규모의 비민감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개인 관리용품, 의료기기, 석탄 등을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했고, 미국은 중국산 완구와 가전제품, 유아용품, 주방·욕실용품 등을 대상에 넣었습니다.
특히 대상 품목 가운데 90% 이상은 미중이 서로 추가로 부과했던 관세를 없애고, 기본적인 최혜국대우 세율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미국 농업계의 관심이 큰 대두는 이번 중국 측 관세 인하 목록에서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산 대두에는 기존 관세가 계속 적용되며, 대두 문제는 향후 별도 협상의 카드로 남게 됐습니다.
양국은 또 농업 워킹그룹을 만들어 시장 접근과 규제 문제를 논의하고, 올해 말 이전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관세 인하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의 신호로 평가되지만, 전체 교역 규모에 비하면 일부에 그쳐 추가 협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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