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기업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관세 환급금을 돌려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40곳 이상이 지금까지 총 96억 달러 규모의 관세 환급금을 보고했고, 이 가운데 최소 21억 달러는 이미 현금으로 지급됐습니다.
기업별로는 애플이 약 2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나이키와 페덱스, 아마존, 제너럴모터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일부 기업은 환급금 덕분에 최근 분기 실적도 개선됐습니다. 애플은 관세 환급이 분기 주당순이익을 11센트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페덱스는 약 8억 달러의 환급금을 화주와 소비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고, 코스트코도 고객에게 어떤 형태로든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입장입니다. 아마존은 일부 환급금을 제품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환급은 연방대법원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 IEEPA가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입니다.
현재 미 관세국경보호청이 처리 중인 환급 신청 규모는 1천287억 달러에 달해, 앞으로 기업들의 환급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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