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올해 할로윈 사탕 판매가 예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가 집계한 미국의 사탕과 젤리, 초콜릿 등 간식류 판매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습니다. 9월 중순 기준 사탕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할로윈을 앞두고 사탕과 초콜릿 판매가 늘어나지만, 올해는 이른바 ‘할로윈 특수’가 약해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와 주거비, 식료품 등 필수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사탕 구매를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3일 기준 미국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29센트로, 1년 전보다 약 40%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코코아 가격까지 오르면서 초콜릿을 비롯한 관련 제품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다만 할로윈이 가까워지면서 막판 구매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서카나는 소비자들이 생활비 부담 때문에 필요한 물품을 사용 직전에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제과협회 역시 할로윈 성수기가 이제 시작됐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된 가운데, 핼러윈을 앞둔 마지막 주에 사탕 판매가 얼마나 회복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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