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9월 기준금리 인하 기정사실…고용 약화가 주요 배경

Written on 09/12/2025
DKNET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25bp 인하 가능성이 94%에 달하고, 동결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반영됐습니다. 로이터 조사에서도 경제학자 107명 중 105명이 이번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배경에는 빠르게 약화하는 고용 지표가 있습니다. 


8월 비농업 일자리는 2만2천 명 증가에 그쳐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고, 6월 일자리는 감소로 수정됐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6만 건을 넘으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0.4%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1%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고용 둔화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최소 25bp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크지만, 0.5%포인트 빅컷은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시장은 연내 총 75bp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하려는 시도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쿡 이사가 당분간 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결했지만, 법무부는 항소 법원에 해임 조치 이행을 요청했습니다. 


쿡 이사는 소송으로 맞서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후임으로 스티븐 마이런을 지명해 이번 회의에 참석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는 연준의 독립성 논란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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