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료기기 대기업 스트라이커, 친이란 해커 공격에 글로벌 시스템 마비

Written on 03/12/2026
DKNET

미국의 대형 의료기기 업체 스트라이커(Stryker)가 친이란 성향 해커 그룹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 전 세계 시스템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전날 자정 무렵부터 스트라이커의 글로벌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업무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회사 내부 시스템에 접속한 일부 기기에서는 자료가 삭제되는 현상까지 발생해,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말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로는 친이란 해킹 그룹 ‘한달라(Handala)’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트라이커는 정형외과 장비와 수술 도구, 응급 의료 장비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란 반관영 매체는 이번 공격으로 20만 개 이상의 시스템과 서버, 모바일 기기가 초기화되고 약 50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이 사이버 공격으로까지 확산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보안 위협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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