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도 유가 상승…3월 증시 약세 지속
이란과의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31일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35포인트(0.7%) 올랐고, S&P 500은 1.2%, 나스닥 종합지수는 1.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지 않더라도 중동 군사 작전을 종료할 의향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하자, 투자자들이 즉각 반응했다. 전쟁 발발 이후 줄곧 압박을 받아온 기술주가 특히 강하게 반등했다. 기술주 섹터 상장지수펀드(ETF)인 XLK는 1.5% 올랐고, 엔비디아(Nvidia)는 1%,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 상승했다.
다만 유가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는 이란이 두바이 해역에서 쿠웨이트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두바이 정부는 선원 24명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상승폭을 키웠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7달러를 넘어서며 약 4%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3달러를 웃돌며 약 1% 올랐다.
시장에서는 최근 조정이 일시적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B. 라일리 자산운용(B. Riley Wealth Management)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주식시장의 10% 조정은 평균적으로 약 2년마다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변동성은 장기 수익을 위한 대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3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S&P500은 이달 들어 약 7.8% 하락하며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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