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출산 후 아동학대 혐의' LA 저택에서 아동 21명 발견

Written on 07/18/2025
DKNET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대리모를 통해 다수의 아이를 출산한 뒤 학대와 방치한 혐의를 받는 아시아계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LA 카운티 아케이디아 경찰은 38세 실비아 장과 65세 구오준 쉬안 부부를 아동 학대 및 방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는 지난 5월, 이들 부부가 양육하던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머리를 다쳐 병원에 실려가면서 시작됐습니다. 


병원 측의 학대 의심 신고에 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아기를 폭력적으로 흔든 것으로 의심되는 보모는 현재 도주 중입니다. 


수색 과정에서 부부 자택에서는 15명의 아동이 발견됐고, 가족이나 지인에게 맡긴 아동 6명도 추가로 확인돼 모두 보호 기관에 인계됐습니다. 아이들의 연령은 생후 2개월부터 13세까지이며, 대부분은 1~3세 사이의 유아입니다. 


당국은 부부가 등록한 ‘마크 대리모 투자 LLC’를 통해 대리모를 고용해 아이를 출산해왔으며, 일부 아이는 실비아 장이 직접 낳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도 이번 사건에 합류했으며, 당국은 대리모 관련 법과 아동 보호 제도의 허점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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