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일(18일) 기준 금리 발표…동결 기정사실

Written on 03/18/2026
DKNET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가 18일 오후 2시(동부시간)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으며,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 CME그룹(CME Group) 페드워치(FedWatch) 선물 가격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최소 9월, 더 가능성 높게는 10월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인하 횟수도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기준금리를 현행 3.5~3.7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셀 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s)의 베이첸 린(BeiChen Lin) 선임 투자전략가는 “금리 동결은 거의 확실하지만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힌트를 줄지가 핵심”이라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한 만큼 추가 인하의 문턱이 꽤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이란 전쟁,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 혼재된 고용 지표라는 복잡한 변수를 동시에 다뤄야 한다. 이란 전쟁 이전에도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의 여파로 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후반 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했다.


전 연준 부의장 로저 퍼거슨(Roger Ferguson)은 CNBC에 출연해 “모두의 머릿속에 있는 질문은 연준이 앞으로에 대해 무엇을 말할 것인가, 그리고 위험 균형의 변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걱정된다”며 “연준은 수년간 2%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언젠가는 2% 목표가 실제로 연준이 지향하는 목표인지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전망 요약(SEP·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과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도 업데이트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난 12월 전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 자산운용(JPMorgan Asset Management)의 데이비드 켈리(David Kelly)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중동 분쟁으로 인플레이션과 고용 전망에 불확실성이 추가됐다는 점을 강조하겠지만 전망 자체는 3개월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16일 파월 의장이 임시 회의를 소집해 즉각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트럼프는 “지금보다 금리를 낮출 좋은 시기가 어디 있나. 초등학생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파월 후임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Kevin Warsh)의 인준은 법무부가 연준 본사 리모델링과 관련해 파월을 상대로 진행 중인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공화당 상원의원 톰 틸리스(Thom Tillis)가 인준 절차를 막겠다고 밝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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