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보고서 공개…비농업 일자리 증가에도 실업률 3년 만에 최고

Written on 11/21/2025
DKNET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뒤늦게 공개된 9월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금리 논쟁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20일 공개된 9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11만 9천 개 늘며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지만, 7·8월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 흐름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입니다. 


실업률은 노동력 증가 영향으로 4.4%까지 올라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표 발표 직후 증시는 상승분을 반납했고, 투자자들은 이번 자료가 12월 연준 회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 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9월 고용 증가를 근거로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반면, 다른 위원들은 실업률 상승과 둔화 조짐을 이유로 조기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금리 결정을 앞두고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고용 데이터입니다. 


한편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대기업 구조조정과 소비자 심리 악화는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을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성장세 속에서 취약성이 공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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