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고용, 2년만에 첫 감소···6월 3만3천명 줄어

Written on 07/03/2025
DKNET

6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2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미 고용정보업체 ADP 2, 6월 한 달 동안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3천 명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0만 명 증가와 크게 어긋나는 수치입니다


ADP에 따르면 전문·사업 서비스와 교육·의료 서비스 부문에서 고용이 크게 줄어들며, 서비스 분야 전반이 이번 고용 감소의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업주들이 신규 채용에 신중해지고, 이직한 직원의 자리를 바로 대체하지 않는 분위기가 고용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과 기업 심리 위축도 민간 고용 둔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고용 둔화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는 3일 공식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1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세 정책의 여파가 본격화되면 고물가 속 경기침체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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