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인공지능 스마트 안경 사용자가 촬영한 영상이 제3자에게 열람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에서 집단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5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거주 스마트 안경 구매자 2명이 원고가 되어 메타와 제조사 에실로룩소티카 미국 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원고들은 메타가 사생활 보호 설계를 내세워 안경을 판매했지만, 실제로는 화장실 이용, 옷 갈아입기, 성행위 등 개인적 장면과 금융 정보, 문자 메시지까지 해외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전달되어 검토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스웨덴 언론과 BBC는 메타 안경 영상이 케냐 데이터 라벨링 업체 ‘사마’ 직원들에게 전달돼,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가 완벽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메타 측은 "사용자가 콘텐츠를 공유하면 경험 개선을 위해 일부 데이터를 검토하는 계약업체를 활용하며, 개인정보 보호 필터를 적용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AI 안경 판매량은 870만 대로, 전년 대비 322% 증가했으며, 메타의 점유율은 85%에 달합니다.
이번 소송이 향후 AI 안경 개인정보 보호 논의에 중요한 기준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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