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내부에서 비둘기파 기류가 다시 강해지고 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노동 시장의 급격한 악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4일, 데일리 총재는 고용 시장이 서서히 나빠지다가 임계점을 넘는 순간 급락할 수 있다며, 현재의 취약성을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산출량 감소를 이유로 고용을 줄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은 크지 않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한발 물러섰습니다.
연준 내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최근 “조만간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언급하며 흐름을 바꿨습니다. 다만 미셸 보만 이사 등 다수 위원은 여전히 동결을 선호하며 과열 재발 위험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현재 필요한 조치를 미뤄선 안 된다”고 반박했고, 내부 이견은 “기능 장애가 아니라 불확실성의 자연스러운 반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2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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