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구금됐다 풀려났던 한국인 근로자 일부가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단기 상용 비자인 B-1 비자를 사용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9월 ICE 단속으로 체포됐던 한국인 317명 가운데 약 180명의 비자가 복원됐고, 이 중 30명가량이 최근 현장에 돌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근로자는 9월 말 취소됐던 비자가 지난달 22일 재발급됐고, 또 다른 근로자는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비자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근로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비자 절차를 안내했고, 단속과 관련한 부정적 기록이 남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도 한국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고 특수 기술 인력의 단기 입국을 허용하기 위해 비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배터리는 평생 경험이 필요한 기술”이라며 숙련 인력의 입국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는 체포 트라우마로 상당수 근로자가 복귀를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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