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이후 고액 기부자들, 공직·사면·혜택 의혹

Written on 12/23/2025
DKNE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승리 이후 거액을 기부한 개인과 기업 상당수가 공직 발탁과 사면, 사업적 혜택을 누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2일 내부 문건과 선거자금 보고서, 관계자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대선 이후 백악관 연회장 프로젝트 등을 명목으로 약 20억 달러를 모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25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346명이 전체 모금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이들 중 최소 32명이 내각을 포함한 지명직에 발탁됐습니다. 또 일부 기업 관계자는 사면을 받거나, 연방정부 계약과 규제 완화 등 사업상 이익을 얻은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AI 업체 팔란티어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보잉, 암호화폐와 화석연료 업계 기부 사례가 대표적으로 거론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직접적인 대가 관계를 입증할 수는 없지만, 정책 이해관계를 지닌 기부가 집중되면서 심각한 이해충돌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백악관은 모든 기부는 미국을 위한 애국적 행동이라며 문제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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