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위원들이 다음 달 기준금리 동결을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9일 공개된 10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many) 참석자들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으며, 반면 ‘몇몇’(several) 위원은 경제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갈 경우 12월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의사록은 참석자들 간 견해 차이가 매우 컸다고 전했으며,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10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3.75∼4.00%로 조정했지만, 일부는 소폭 인하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을, 다른 일부는 동결이 맞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시장은 동결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기존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7%로 뛰었고, 인하 전망은 32%로 떨어졌습니다. 의사록은 또 “거의 모든” 참석자가 12월 1일부로 양적긴축을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급준비금이 이미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만큼 충분히 확보됐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연준이 양적긴축을 중단해도 된다고 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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