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를 포함한 19개 주에서 ‘바이하트(ByHeart) 분유와 연관된 영아 보툴리누스증 사례가 확인되며, 연방 보건당국이 조사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는 수요일, 바이하트가 분유 생산을 시작한 2022년 3월 이후 출시된 모든 제품이 오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바이하트 분유에 노출된 영아 가운데 보툴리누스증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모든 사례를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환자는 19개 주에서 최소 51명으로 늘었으며, 최근 사례는 12월 1일 보고됐습니다. 사망자는 없다고 FDA는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가 최소 9건으로 가장 많고, 텍사스는 7~8건으로 두 번째로 많은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바이하트는 지난 11월 11일 미국 내에서 판매된 모든 분유 제품을 자진 리콜했으며, 월평균 약 20만 캔을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아동의 가족들은 제조 과정 전반에 문제가 있었다며 책임을 요구하고 있고, 바이하트 측은 연방 당국과 협력해 오염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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