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텍사스에서 발생한 홍수로 다수의 학생이 숨진 가운데, 달라스와 북텍사스 지역 사회가 깊은 슬픔과 함께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달라스 카운티의 하이랜드 파크 ISD 내, 재학 중이던 라일라 보너와 엘로이즈 펙은 헌트 지역의 ‘캠프 미스틱’에서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한 북텍사스 출신 하들리 해나와 윈 네일러의 가족도 두 딸이 실종자 명단에 있었으며, 사망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이들의 희생에 달라스 주민들은 초록색 리본을 나무마다 매달며 애도하고 있으며, 세인트 마이클 교회를 포함한 다수의 교회는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 예배를 드렸습니다.
애덤 에반스 알링턴 소방국 대원은 “아이를 캠프에 보냈던 부모들, 휴가 중이던 가족들 모두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며, “북텍사스 주민들도 함께 아픔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반스가 이끄는 구조팀은 최대 2주간 피해 지역에 머물며 수색과 화재 대응, 응급의료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입니다.
한편 커 카운티 구세군의 필 스와이어스 대령은 “이제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는 입장이 됐다”며, 텍사스 전역의 자원봉사자들이 음식 제공과 쉼터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도와 함께, 달라스의 온정이 피해 지역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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