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그랜드 프레리에서 1살 아들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어머니와 남자친구가 아동 사망 상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사건은 지난 금요일 새벽 1시 30분경, 허들스턴 드라이브의 한 주택에서 아기가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로 시작됐습니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체포영장 진술서에 따르면 아이 얼굴에는 설명되지 않은 멍이 있었고, 두 용의자는 아이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도 상태를 묻지 않았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어머니는 남자친구가 8개월 전 함께 살기 시작한 이후 아이를 반복적으로 때리고, 깨물고, 입과 코를 막는 등 학대해 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변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처음엔 부인했지만, 결국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며 학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머니가 학대를 알고도 방치한 책임을, 남자친구에게는 고의적 신체 상해 책임을 적용해 모두 1급 중범죄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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