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셧다운이 끝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연말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 대란 우려는 여전히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DFW 국제공항과 러브필드 공항은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추수감사절 기간을 앞두고 있어 긴장감이 높습니다.
미 연방항공청 FAA의 항공편 감축 명령은 지난주 해제됐고, 항공사들은 정상 운영을 서둘러 회복하며 다음 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며칠간 정시 출발률이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며 전반적인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항공 데이터 업체 시리엄(Cirium)은 11월 30일이 올해 가장 붐비는 여행일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날 국내선 좌석 공급은 320만 석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DFW 역시 추수감사절 전후 일요일이 가장 바쁜 날로 예상되며, 아메리칸항공이 공항 전체 운항의 약 80%를 맡아 혼잡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브필드 공항도 11월 25~26일과 30일에 수요가 몰릴 전망입니다.
다만 셧다운 여파로 일부 공항에서는 예약이 감소했고, 연방 직원 임금 중단과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여행 계획을 재조정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휴가철 특유의 붐비는 상황은 피하기 어렵겠지만, 지난해보다는 다소 완화된 혼잡이 예상된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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