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프바인-콜리빌 교육구가 두 초등학교 폐교를 추진하면서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교육 계획위원회로부터 브랜스퍼드(Bransford)와 도브(Dove) 초등학교 폐교 권고안을 처음으로 제출받았고, 학부모와 교사들은 회의에 직접 참석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발언에 나선 70여 명 대부분은 “폐교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교육구는 학생 수 감소와 재정난을 이유로 캠퍼스 통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도브 초등학교의 경우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며, 폐교가 이뤄질 경우 연간 약 270만 달러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단기 처방일 뿐이며 실질적 수익 전략이 부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랜스퍼드 학부모들은 “학교를 닫는 것은 성장하는 교육구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고, 다른 학부모들은 “등록 감소가 이어질 경우 다음은 어느 학교가 될지 모른다”며 불안을 드러냈습니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표결을 보류하고, 12월 2일 주민 설명회를 연 뒤 12월 10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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