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힐컨트리를 덮친 7월 4일 연휴 폭우로 현재까지 최소 10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커 카운티에서만 84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이 가운데 어린이 28명이 포함됐습니다. 현재까지 ‘캠프 미스틱’의 캠퍼 10명과 지도자 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캠프 미스틱 측은 “27명의 캠퍼와 지도자를 잃었다”며 “믿을 수 없는 비극에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과달루페 강 약 62마일 구간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조견, 드론, 헬기와 더불어 멕시코 아쿠냐(Acuña) 지역 소방대원도 수색에 동참했습니다. 각 구간을 2~3마일 단위로 나누어 수색하며, 한 구역당 최대 세 시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커빌 시장은 “모든 강줄기와 굽이마다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주가 실종 가족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32명은 포트워스의 University of North Texas 신원확인센터로 옮겨져 DNA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커 카운티 일부 지역은 여전히 단전과 통신 두절 상태이며, 40개 이상의 전력선과 일부 변전소가 완전히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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