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Parker) 시에 사는 90대 노부부가 국제 자금세탁 혐의를 받는 외국인과 자신의 집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이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91세의 해럴드 크리스웰(Harold Criswell) 씨와 그의 아내는 40년 넘게 살아온 자택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국제 자금세탁 용의자 부부가 독일계 은행의 실수로 집이 압류됐다고 주장하면서 소유권 다툼이 시작됐습니다.
집은 결국 철거됐고, 노부부의 생활용품은 길가에 버려졌습니다. 문제의 국제 자금세탁 용의자, 이스마일(Ismail) 씨는 불법 자금 은닉 혐의로 프랑스로 송환된 상태입니다.
그의 아내 카지아(Khadjia)는 법정에서 이들이 이 집을 “꿈의 집”이라고 주장하며 약 67만5천 달러를 은행에 지불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노부부는 한때 법원 판결로 집을 되찾았지만 이후 다시 법적 판단이 바뀌면서 또다시 퇴거 명령이 내려졌고, 결국 집이 철거됐습니다. 법원은 노부부에게 약 82만7천 달러와 변호사 비용을 물어주라는 판결을 내렸지만, 현재 항소 중입니다.
사건을 지켜본 가족들은 “아버지가 직접 설계·건축한 집이었고, 어머니의 정원이 담긴 특별한 공간이었다”며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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