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대표 대학 가운데 하나인 University of North Texas, UNT에서 학과 구조조정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 측이 예산 적자를 이유로 수십 개 학과를 통폐합하거나 폐지하려는 가운데, 교수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학은 약 4천5백만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70개가 넘는 학위 프로그램과 자격 과정 등을 단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교수들은 “전례 없는 수준의 학문 파괴”라며,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학교 측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교수진은 어떤 기준으로 학과가 폐지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았다며, 의사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강하게 문제 삼고 있습니다.
또 일부에서는 이번 구조조정이 특정 분야, 특히 인문·사회 계열이나 정체성 관련 학문에 더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아직 교수들의 요구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충분히 내놓지 않은 상태지만, 재정 압박 속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학과 조정을 넘어, 대학의 방향성과 학문 다양성 문제까지 연결되면서 논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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