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대학 졸업 빈곤층 10년 새 증가…서비스·AI 경제가 영향

Written on 12/03/2025
DKNET

북텍사스에서 대학 학위를 가진 성인의 빈곤 비율이 10년 전보다 뚜렷하게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달라스모닝뉴스가 인구조사국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역 내 학위 보유자는 2014년 이후 50% 이상 늘었지만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하는 인원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당시 59천 명이 채 안 되던 대학 졸업 빈곤층은 지난해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고등학교 미만 학력자의 빈곤 규모는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조업에서 서비스 중심 경제로의 이동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합니다. 스탠퍼드대 션 리어던 교수는 고임금 일자리가 점점 더 특정 기술과 학위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재편되면서, 일부 학위의 경제적 가치가 낮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AI까지 산업 지형을 흔들면서 학위 보유자의 소득 패턴도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한 여성, 히스패닉, 흑인 등 기존 취약계층의 빈곤 비율은 여전히 높아 구조적 불평등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지역 노동시장은 특정 기술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만큼, 직업훈련과 돌봄 지원, 현장 실습 등 북텍사스의 다양한 재취업 프로그램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