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와 중부 텍사스 전역에 강력한 폭풍 시스템이 지나가면서 강풍과 산불 위험 경보가 동시에 발효됐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현재 달라스와 포트워스를 포함한 북텍사스 대부분 지역에 월요일 새벽 1시까지 강풍주의보(Wind Advisory)가 내려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북풍이 시속 25에서 35마일로 지속적으로 불고, 돌풍은 최대 50마일까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트럭이나 SUV 같은 대형 차량 운전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나무나 구조물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강한 바람으로 인해 호수에서의 보트 운항도 위험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쓰레기통, 야외 가구, 파티오 의자 등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들을 미리 고정해 둘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일요일 밤 9시까지 I-35 인근과 서쪽 지역에는 ‘레드 플래그 경보(Red Flag Warning)’도 발효됐습니다. 현재 습도가 19%까지 떨어지고 기온은 90도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강풍까지 겹치면서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특히 하이웨이 281 인근 지역에서 산불 확산 위험이 가장 높다고 기상 당국은 밝혔습니다. 국립기상청은 경고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매우 빠르게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야외 소각, 용접 작업,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작업을 절대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또한 담배꽁초를 밖에 버리지 말고 산불을 발견할 경우 즉시 경찰이나 소방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풍이 지나간 뒤 월요일에는 맑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져 최고 기온이 약 52도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온은 다시 빠르게 올라 화요일에는 60도대 중반, 수요일에는 다시 80도대로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금요일에는 최고기온이 90도까지 오르고, 토요일에는 90도 중반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어 북텍사스 지역은 한 주 사이 큰 기온 변동이 예상됩니다.
기상 당국은 강풍과 화재 위험, 그리고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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