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및 중서부 지역강타한 악천후·TSA 보안요원 무급 근무 겹쳐
봄방학 여행 시즌이 시작된 16일 월요일, 노스텍사스의 두 대형 항공사가 합산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결항시키며 여행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으로 DFW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이 전국 574편을, 달라스 러브필드를 거점으로 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434편을 각각 취소했다. 두 항공사의 지연 항공편도 합산 1,500편을 넘어섰다. 델타항공·유나이티드항공·젯블루 등 다른 대형 항공사들도 각각 100편 이상을 결항시켰다.
이번 혼란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미국 동부와 중서부 지역을 강타한 악천후가 주요 공항의 운항에 큰 차질을 빚었다. 또 하나는 정부 부분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인해 공항 보안 검색대를 담당하는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무급으로 근무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부 공항에서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오스틴과 휴스턴 공항에서는 긴 줄이 이어졌으며, 항공사 경영진들은 의회에 셧다운 종료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가장 큰 혼란을 겪은 곳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었다. 뉴욕 라과디아, 샬럿 더글러스, 올랜도 국제공항 등도 운항 차질이 이어졌다.
반면 노스텍사스 지역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같은 시각 DFW 공항의 결항 편수는 138편, 러브필드는 31편에 그쳤다. 두 공항의 보안 검색 대기 시간도 비교적 정상 수준을 유지했으며, DFW 공항에서 가장 긴 대기 시간은 E터미널의 29분이었다.
DFW 공항 측은 이번 봄방학 기간 동안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약 4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봄방학 시즌에는 평소보다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공항 도착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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