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이노의 한 남학생이 과거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이자 괴롭힘 가해자라고 몰아붙인 사람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3백2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받았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은 현재 18세인 애셔 밴(Asher Vann)입니다. 그는 14세이던 2021년, 친구 어머니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밴과 친구들이 동료 학생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해당 글에는 청원과 모금 링크까지 포함돼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이후 밴은 친구 관계가 무너지고 학교 생활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온라인 비난과 위협 메시지, 집 앞 시위까지 이어졌습니다.
밴은 정신적 고통과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에서는 원고 측이 악의적으로 정보를 퍼뜨렸다는 점이 인정됐습니다.
지난 1월 콜린 카운티 법원은 배심원단 평결에 따라 약 3백20만 달러 배상을 확정했습니다. 밴은 “무거운 부담이 내려간 느낌”이라고 말한 반면, 글을 올린 여성은 항소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은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개인의 삶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