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참여한 글로벌 컨소시엄이 달라스에 본사를 둔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스(Aligned Data Centers)를 약 400억 달러에 인수합니다.
이번 거래는 올해 최대 규모 중 하나이자, 데이터센터 업계 사상 최대 인수로 평가됩니다. 이번 인수는 ‘AI 인프라 파트너십(AIP)’, MGX, 그리고 블랙록의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스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진행합니다.
이들은 맥쿼리 자산 매니지먼트로부터 ‘얼라인드 데이터 센터스’의 100% 지분을 인수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회사 본사는 계속 달라스 지역에 남게 되며, 현 CEO 앤드루 샤프와 기존 경영진이 회사를 이끌게 됩니다. 이번 투자는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의 첫 프로젝트로, 거래는 2026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컨소시엄은 초기 300억 달러를 투자하고, 부채를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가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샤프 CEO는 “AI의 기반 인프라가 이제 텍사스에서도 구축되고 있다”며 “이번 자본 투입은 북텍사스의 기술 성장과 새로운 시장 진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얼라인드는 북미와 남미 전역에 걸쳐 50개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플래노와 맨스필드에도 주요 시설을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이 이미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데이터센터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와 AI 산업 전반에 막대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