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이민세관단속국 ICE 시설에서 또다시 긴급 대응이 이뤄졌습니다.
오늘(금요일) 아침, I-35E와 모킹버드 레인 인근에서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국은 위험물질 대응팀과 폭발물 처리반을 급파했습니다. 조사 결과 물질은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대피령도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위험물질 대응팀 요원들은 건물을 점검한 뒤 빨간 가방과 지퍼백을 들고 철수했으며, 사건은 FBI가 넘겨받아 추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물질의 정체와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시설에서는 지난 9월 24일 저격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 남성이 인근 건물 옥상에서 ICE 이송 밴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쏴 수감자 3명이 피격됐고, 그중 두 명이 숨졌습니다.
용의자 조슈아 얀은 수사관이 접근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반 ICE’ 문구가 적힌 탄환과 ICE 직원들에게 공포를 주려 했다는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밝히지 않았지만, 같은 시설에서 잇따른 사건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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