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 정책을 총괄하는 이른바 ‘AI 차르’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장마저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로 이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억만장자세’를 피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색스 위원장이 운영하는 벤처투자사 크래프트 벤처스는 지난달 말 오스틴에 새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색스 위원장 역시 지난달부터 거주지를 오스틴으로 옮겨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이주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논의 중인 ‘억만장자세’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해석됩니다. 이 세금은 올해 1월 1일 기준 순자산이 10억 달러 이상인 부유층에게 일회성으로 5%의 재산세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진보 성향 민주당 정치인들과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색스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부유세는 여러 지역에서 시도됐지만 항상 역효과를 낳았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그는 SNS 엑스를 통해 자신의 텍사스 이주 사실을 알리며, 실리콘밸리 인사들에게도 오스틴에 사무실을 열 것을 권유했습니다.
앞서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와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 역시 캘리포니아를 떠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억만장자세’ 법안이 실제로 통과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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