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방 마약 정책 변화가 나오면서 주 내 의료·노동 현장 전반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리화나를 의료적 효용이 없다고 분류해온 1급 약물에서, 제한적인 의료 가치가 인정되는 3급 약물로 재분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마리화나를 전국적으로 합법화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 연구를 확대하고 대마 산업에 적용돼 온 높은 세금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라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텍사스에서는 이미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 사용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환자 단체들은 접근성이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해 왔습니다.
텍사스 간질 재단 이사회 소속 스테파니 포카스는 “연방 차원의 재분류가 텍사스 주의회에도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전국 약물·알코올 검사 협회는 버스 운전자, 항공기 조종사, 트럭 기사 등 연방 규제를 받는 직종에서 약물 검사 기준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재분류 시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텍사스 내 제도 변화로 이어질지는 주 의회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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